친구, 지인과 이런 말을 한 적 있다면 아마 30대가 아닐까.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고…. 누군가에게는 '어른'의 모습이지만 그 안에는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. 젊은 날의 패기와 도전 정신은 어디로 갔을까 한숨 쉬는 경우도 많을 테다. 

     🌰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'서른하나 고.독.사 그녀들'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. 서울 시내에 수많은 아파트가 있지만 내 집은 없고, '경력 ○년 차'가 되어도 일은 늘 어렵다. 10년 연애한 남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면 고민이 더 깊어진다. 

    🌰 그런 점에서 고태영, 사랑, 독고이나 세 사람의 이야기는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. 마음은 여전히 청춘인데 현실은 31살. 철 들었다고 말하기도 어렵고, 그냥 '막' 산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그런 나이다. 그래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와닿는다. 

    🌰 연인의 나쁜 점만 보이기도 하고, 새로 다가온 사람에 설레는 등 여러 일화를 보면 절로 고개 끄덕이게 된다. '31살 이제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려운 나이', 언제쯤 결혼해서 안정적인 삶을 가질 수 있을까' 등의 대사는 절절하게 느껴진다. 서로의 고립을 막기 위해 뭉친 친구들을 응원하게 되는 이유다.

    🌰 현실이 묻어나는 이야기답게 독자들의 반응도 '현실적'이다. 
    대학교 시절 만난 남자 후배가 보고싶다며 연락해온 것을 본 독자들은 "조심해", "목적이 있어", "캐피탈(대출) 일듯" 라는 댓글을 남겼다. 

     지금 마음 속이 어수선한 30대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웹툰.